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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해외통신원

1월 UK 풍경

보노정 2010. 1. 1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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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있는 옥스포드 서머타운 동네 카페에서 창밖을 찍었다.  자세히보면 건너 건물 창에 뭔가가 있다! ㅋ  참 구석구석 재밌는 사람들이야.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것 같은 이 도시가 좋다.

1월 1일엔가는, 이 집 식구들과 윈저성, 이튼스쿨 근교에 다녀왔다.  겨울이라 그닥 풍광이 아름답지는 않았으나 영국 특유의 푸른 잔디는 너무나도 인상적.  끝없이 펼쳐진 윈저성 산책길을 보라.  정말로 끝까지 걷고 싶었는데 언저리만 찍고 와야 했다는. 
대형화재가 나서 다시 지었다는 윈저성 벽 일부 방 부분은 주변 벽에 비해 흰 편이라 티가 난다.  일부러 그랬나? 

이 즈음에 지인께 보냈던 메일이다.  이거 정말, 멜 받으셨던 분들이 보심 뭐라 하시것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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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식구들과 윈저성에 다녀왔는데 (여기서 차로 40분쯤 걸리는 곳인데 자기들과 같이 가지 않겠냐고 제안해서 덥썩!), 다 좋았는데 멀미끼가...
이거야 체력이 딸려서 공짜 반갑다고 어디 다니지도 못하것어요.^^;; 
 
성은 당연히 들어가보지 못했고(입장료 매우 비싸다는) 주변의 거리들, 교회, 공원 등지를 돌아보았죠

교회 입구에 보니 각국 나라 말로 말씀 책갈피 종이가 있던데, 마침 우리나라 말로는

 '
당신이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하고 순종한다면 고난은 위력을 상실하게 됩니다'라는 구절이 있더라구요
 
감사한 말씀이어서 영어, 프랑스어(바깥주인용), 노르웨이어(안주인용 대충 짐작해서 집어들고 왔는데,
 
이따가 장씩 주면서 나라 말이 맞냐고 물어보려고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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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프랑스어는 그나마 좀 공부를 했기땜에 한글 구절과 동일했는데, 놀웨이어는 아니었다는 거.^^  그러나 생소한 언어를 접하는 기분은 무척 상쾌했다.  그것도 성경말씀이니 당연하겠지?
'예'하고 순종해보자!  고난아, 저리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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