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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해외통신원

외국인들에게 신기한 한국물건

보노정 2010. 1. 23. 23:41

한국우체국의 배송추적 시스템이 여기 사람들 깜딱 놀라게 잘 돼 있다는 건 바로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바가 있다.

여기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증표로 제시한 옷입기(衣) 관련 글 ('감사목록') 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 한국에선 흔하디 흔한 소품들인데 걸치고 나가면 여기선 완전 트렌드세터나 된 듯 열광해 마지않는 걸 종종 경험한다.  

일반 서비스는 어떻고...카자흐스탄서 온 드나라와 저녁에 커피 한 잔을 마시려고 해도, 7시면 딱 문을 닫는 커피점들땜에 아주 곤혹스럽다.  여기가 옥스포드여서 더 그런거야???  그나마 영국에서 가장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카페체인인 코스타 COSTA 서머타운 지점은 좀 늦게까지 하는 듯.  그래봤자 7시 10분쯤?ㅋ  저렴한 카모마일이 좋아서 최근엔 종종 들러 늦게까지 책을 읽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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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끝났으면 집에 가서 아이와 놀아라'가 이 곳 모토인 듯 한데, (물론 레스토랑이나 펍에서는 남녀노소 속닥속닥 시끌벅적 늦게까지 아우성이지만) 적어도 외국 학생들, 특히 24시간 서비스에 너무나 익숙한 쎄울 꼬레아에서 온 나로서는 간혹 황망함이 느껴진다.  드나라도 그렇단다.  카자흐스탄도 24시간 서비스가 일상적이라네?  무슬림 나라라고 해서 안그런 줄 알았는데...음...

암튼 뭘 찾다가, '외국인들 이런 한국물건에 떡실신'이라는 글을 보게 됐는데, 정말 입이 귀에 걸리게 웃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