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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해외통신원

Practical English Usage by Michael Swan

보노정 2010.08.05 03:09
옥스포드 출판사가 펴 낸 30년 베스트셀러 문법책. 
미쉘(불어식 발음으론) 스완이라는 걸출한 영문법 저자의 역작으로, 영어강습자들이 대부분 엄지를 치켜든다는 설명에, 20대 이후 처음으로 문법책이란 걸 거금주고 사보았다.
그만큼 상황이 절실했다는 반증이겠지. 흑

그.런.데...운명의 장난인가.  사자 마자 밀봉도 안뜯은 상태에서 커피에 절어버린...졸지에 이 30년 베스트셀러인 책이 '한 번도 안펴보고, 심지어  포장도 안뜯고도 30년 본 듯한 책'이 되어버린...진정한 나의 '블랙' 스완!!!
웬지 이래저래 좌충우돌하는 저의 옥스포드 생활상을 그대로 반영하는 듯 하여, 이 책에 너무 정이 가려고 한다.  평~생 간직하고야 말거다...

여기서 잠깐.  블랙스완이란?

유럽인들은 1697년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에서 검은색 백조(흑고니)를 처음 발견하기까지는 모든 백조는 흰색이라고 인식하였는데 그때까지 인류에게 발견된 백조는 모두 흰색이었기 때문이다. 이때의 발견으로 인하여 ‘검은 백조’는 ‘진귀한 것’ 또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나 불가능하다고 인식된 상황이 실제 발생하는 것’을 가리키는 은유적 표현으로 사용되었다.

월가에서 증권분석가이자 투자전문가로 일했던 경력이 있는 미국 뉴욕대 폴리테크닉연구소 교수인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Nassim Nicholas Taleb)가 2007년 월가(Wall Street)의 허상을 통렬히 파헤친 <블랙 스완 The Black Swan>이라는 책을 출간하면서 ‘블랙 스완(Black Swan)’이라는 말이 경제 영역에서 널리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그 는 ‘블랙 스완’의 개념을 ‘과거의 경험으로 확인할 수 없는 기대 영역 바깥쪽의 관측값으로, 극단적으로 예외적이고 알려지지 않아 발생가능성에 대한 예측이 거의 불가능하지만 일단 발생하면 엄청난 충격과 파장을 가져오고, 발생 후에야 적절한 설명을 시도하여 설명과 예견이 가능해지는 사건’이라고 정의하였다. 예를 들면 경제공황이나 미국대폭발테러사건(9·11 테러), 구글(Google)의 성공 같은 사건을 블랙 스완으로 볼 수 있다.

그는 블랙 스완이라는 모티브를 통하여 예기치 못한 위기상황으로 글로벌 경제가 휘청거릴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고, ‘극단적인 0.1%의 가능성이 모든 것을 바꾼다.’고 주장하며 최악의 파국이 월가를 덮칠 것이라 경고하였는데 그 경고처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쳐오자 블랙 스완이라는 말이 더욱 주목받았다.  (네이버 사전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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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턴 서간체.  하도 그간 글을 안써서인지 영 어색하다.  여기서 알게 된 좋은 분에게 메일 하나 보냈는데, 그걸 인용하여 일상 속 단상을 정리해본다.

'아,  '우리집에 놀러와' 라는 말은 언제 들어도 정겹네요.  친구들 불러서 집에서 음식을 해 먹이는 재미가 쏠쏠했을 때, 저의 주가도 상한가였던 걸 생각하면...동서양을 막론하고 '밥을 같이 먹는다'는 행위는 참 의미가 큰 거 같아요.

오늘은 런던근교에 2주 머물때 같은 집에 있었던 어린 신혼부부(런던서 르꼬르동블루 다니는)와 페이스북에서 짜빡 만났는데, 사랑의 교회 청년이어서 더 정겨운 느낌이었던 젊은 색시가 저보고 집에 놀러와서 밥 한끼 먹고 가라고 하더군요.

같은 집에 있어도 얼굴 두 세번 마주친 게 전부인 인연인데, 그 밥 한끼 먹자는 말에 참 정이 가더구만요.
한국사람을 정의하는 단어로 '정', '밥 한 끼' 이런 단어를 사전에 등재할 방법은 없을까요...^^

이번주부터 담주까지 주중에 매일 저녁 마가복음 성경공부가 인터내셔널 카페(St.Ebbe's와 연합한 교회에서 주관하는)에서 있어요.  방학기간 동안 Explore 가 없다보니 이 카페에서 매주 화요일마다 모임이 열리는데, 2주 동안 집중 성경공부 시간이 있네요.  그간 헤매고 다녔던 지친 영혼에 쉼을 주시려는 그 분의 은혜같아서 감사한 마음으로 참석하려고요.

지금 Peter Rice라는 천재 건축 엔지니어에 관한 글을 읽었는데, 퐁피두,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등의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사람입니다. 
건축의 일상적 개념을 뒤엎고 혁신적인 재료의 사용, 창의적인 협력집단과의 강력한 협업, 건축업계의 일반 관행에 성공적으로 도전한 인물로 높이 평가되고 있네요.

'나도 이렇게까지는 아니어도 인류역사의 어느 한 구석에서 뭔가 의미있는 기여를 해보고 싶어!' 라고 외치게 됩니다. 흑 
그리고는 바로, 올간 반주자 peter가 생각이 나더군요.  진지함이 10분을 못가거든요. 
그간 적조했다고, 한국 돌아가기 전 너의 고향 리버풀이나 에딘버러에 가고픈데 정보를 좀 다오 하고 백만년만에 메일을 보냈더니, 그 분 딴에는 참 친절하게도 '교회에 내가 나가는 날 보자' 하고 답을 주셨습니다. 허허 ....'

아, 언제쯤에나 '자랑스런 한국인'이 될 수 있을까.  나 때문에 한국에 대한 인식을 바꾸게 됐다는이집트 친구가 있었지만,(긍정적인 방향이길 바라며...) 다른 나라에 나가있는 한국인 한 사람 한 사람이 민간외교관으로서 스스로를 자각한다면, 좀 더 분발할 수 있을텐데. 
이 언어의 장벽에 대한 갑갑함이 서서히라도 해소가 될 날을 기대하며, 조금 더 분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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