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al Enterprise & PR

때지난 리뷰 - 3.12~13 사회적기업 관련 국제 컨퍼런스 본문

사회적기업/자료들

때지난 리뷰 - 3.12~13 사회적기업 관련 국제 컨퍼런스

보노정 2009. 4. 8. 18:14
전에 아영님의 블로그에서 위 제목의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한 사람은 소감을 좀 올려달라는 글을 봤었습니다.

그 때는 일면식도 없었던지라 선뜻 긴 글을 올리지는 못했지요.  이젠 말할 수 있다! 는 심정으로 지난 3월 12일, 13일 양일간 연대와 KDI에서 열렸던 국제 컨퍼런스를 나름 정리했던 글을 올려봅니다.  

연대를 비롯한 국내 경영대학들과 컬럼비아 경영대학원이 주최한 행사여서 사회적기업이 당면한 현장의 소리와는 좀 거리가 느껴지기는 했더랬습니다.

그렇지만, 사회적기업이라는 분야에서 현재 존재하고 있는 국제적 시각과 국내 각계의 다양한 입장들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12일 오후 세션에서는 세미나에 참석했던 일반인들이 정부에 요청하는 사안과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 등이 이에 대답하는 내용도 있었는데요,

이미 현업에 계신 분들은 익히 알고계실 사회적기업에 세금감면, 예비사회적기업가에게도 지원이 필요하다는 부분, 인증을 사후 인정(인증이 아닌)제로 하자는 의견, 비영리재단에도 펀드조성 같은 자본시장 진입을 허용해달라는 요청 등등 다양한 의견이 있었고, 
기획재정부 성장기반정책관은 정부가 기업가 정신 활성화 기조의 일환으로 1인 창조기업 활성화 계획을 갖고있고 아이디어를 사고 팔 수 있는 market palce를 만들 것이라고도 했지요.  1인 기업 활성화 방안은 몇주 후 발표되어 기사화되었죠. 

원 의원은 사회적기업에 관심이 많고 앞으로 다양한 학계, 업계 전문가의 이야기를 듣고싶다고 했습니다.  오전에 참석한 다른 행사에서는 조만간 있을 정부 행사에 노리단을 초청할 수도 있지 않겠냐는 이야기도 나왔다고 하더군요.
 
결론적으로, 사회적기업에 대한 참 다양한 담론들이 각계에서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도 만들어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 주체간에 좀 더 터놓고 의견들이 교류되면 좋겠다는 생각도요.
 
참으로 중요한 부분인 '자금조성'에 대해 미주개발은행의 남미에서의 사례, 록펠러 재단의 발표, 아큐먼펀드의 다양한 활동 들을 들었는데 그네들은 우리와 참 사회적기반이 다르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큐먼펀드에서 일하는 몰리라는 분은 한국학을 부전공 했다는데, 토론시간에 한국의 IT인프라를 활용해서 니즈가 있는 사람들을 온라인에서 만나게 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콜럼비아 경영대학원과 함께 해서 더 그렇겠지만, 기업활동 중심의 논의도 들어볼 만 하더군요. 
 
제 짧은 지식으로 다 수렴하지 못한 정보들이 너무 많습니다만, 그런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는 자리에 참석했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사회적기업 > 자료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TED를 아시나요  (7) 2009.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