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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Enterprise & PR
런던이나 옥스포드나 Lloyds, HSBC, Barclay가 가장 많이 눈에 띄는 은행들이었다. 나같이 1년 정도 학생신분으로 있는 사람에겐 패스포트 어카운트를 만들어주는 게 일반적인데, 학교에서 발급한 방크레터가 필요하다. 여권과 동일한 기본적인 인적사항, 학업기간, 집주소, 원 국적 주소지가 명기되어야 하는데, 내 경우 비즈니스 스쿨이어서 이런 서류요청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는지 완벽한 서류를 위해 몇 번이나 학교를 왔다 갔다 했는지 모른다. 웬만한 행정절차가 대부분 우편으로 이뤄지는 것이 여기선 일상이니, 성질 급하고 마음 급한 내가 학교로 직접 찾아갈 수 밖에. 절친 동기가 HSBC 대만에서 일하고 있어서 처음엔 웬지 의리상 거기서 만드는 게 좋으리라 생각했었다. 상담해준 여성도 통통한 볼에 명랑..
(단위 : 파운드) 1. 버스 6 정거장 - 1.8 (리턴티켓 2.9) 2. 백도널드 어니언링(5개) - 1.4 3. 버거킹 블랙티 - 1.9 4. 막스&스펜서 에그샌드위치 - 1.5 5. 국내우표 1st - 0.4 6. 아리랑쌀 20 LB - 12.5 7. 김치라면 - 1.35 8. 삼양라면 - 1 9. 비빔면 - 2 10. 일반 두부 한 모- 1.5 11. 김 40g - 8 12. 백세카레 100g - 1.7 편리하게 1파운드당 2000원 곱해주면...대략 난감한 영국의 물가가 체감된다. 교통비가 어마무지 비싼데, 리턴티켓은 그나마 좀 낫다. 계산 잘 못해서 버스탈 때 싱글로 두 번 끊기라도 할라치면...속이 조금 쓰리다. 예를 들어 편도에 1.8파운드짜리 표를 2.9파운드에 리턴으로 사면 될 것을,..
1. 혼자 있으면 밥도 잘 안먹고 할까봐 걱정하시는 엄마에게 큰 소리 칠 수 있을 정도로 잘 먹고 지낸다. 나눠먹다가, 피치 못할 땐 사먹다가(한 달 동안 3번), 친구가 해주다가, 집주인이 식사에 초대하다가, 내가 해먹다가, 도시락 싸갖고 다니다가, 수업땐 최고급으로 먹다가 그런다. 2. 으슬으슬 날씨가 추워서 고생할거라고 이구동성이었는데, 오히려 개축하기 전 한국 집보다 따뜻하다.^^;; 게다가 언젠가 방에서 털장갑 끼고 앉아있는 걸 보고 주인언니가 화들짝 하더니 불을 엄청 때준다.ㅋ 목사님 댁 좋았던 건 말할 것도 없고(첫 번째 사진이 목사님댁 주방), 써머타운 집도 중산층 주택이지만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창밖으로 나무들이 우거지고 새들이 지저귀고, 뒤뜰엔 이 집 애들 갖고 놀라고 짐볼이니 뭐니가..
멋진 풍광이 많다. 일 보러 나갈때마다 몇 장씩 찍고는 하는데, 이제 얼마 있음 이러지도 않겠지?ㅋ 동기들과 첫 모듈 끝내고 찍은 사진들...하나같이 쿨하고 매력있다. 수만명 직원을 둔 글로벌 기업에서 매니저로 일하는 텍사스 출신의 브래디. 알고보니 미국 본사에서 빅 클라이언트 중 하나로 꼽는 회사였던 거다. 물론 그는 영국에서 일하지만. 푸른 스트라이프 목도리가 블루아이에 너무 잘 어울렸다는. 멕시코에서 났는데 런던에서 잘 나가고 있는 후안도 참으로 잘 웃는 사람이다. 부인이 어찌나 인형같던지...1년 반 된 신혼집에 놀러오라니, 동방예의지국에선 아니될 말씀이다! 고 해줬다. 아마도 부인자랑을 하고싶어 했던 듯.ㅋ 여성 동기들은 정말이지 말이 필요없는 재원들이다. 나빼고 다들 멋진 듯. 성격 털털 ea..
살고있는 옥스포드 서머타운 동네 카페에서 창밖을 찍었다. 자세히보면 건너 건물 창에 뭔가가 있다! ㅋ 참 구석구석 재밌는 사람들이야.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것 같은 이 도시가 좋다. 1월 1일엔가는, 이 집 식구들과 윈저성, 이튼스쿨 근교에 다녀왔다. 겨울이라 그닥 풍광이 아름답지는 않았으나 영국 특유의 푸른 잔디는 너무나도 인상적. 끝없이 펼쳐진 윈저성 산책길을 보라. 정말로 끝까지 걷고 싶었는데 언저리만 찍고 와야 했다는. 대형화재가 나서 다시 지었다는 윈저성 벽 일부 방 부분은 주변 벽에 비해 흰 편이라 티가 난다. 일부러 그랬나? 이 즈음에 지인께 보냈던 메일이다. 이거 정말, 멜 받으셨던 분들이 보심 뭐라 하시것네.ㅋ --------------------------------------------..
아무래도 티스토리 시스템에 적응하기가 어렵다. 한국과 비슷한 시기에 맞았던 폭설, 첫 수업 등에 대한 감회를 골자로 열심히 두들겼던 글들이 다른 싸이트 잠시 들렀다 오니 런타임 오류라고 사라졌다. 지우개로 싹 지운 듯. 다시 쓰려니 생생함은 사라졌고 피곤이 몰려온다. 12시 반. 지난 주 내내 이어졌던 종일 토론수업과 웰컴드링크, 디너타임으로 겹겹이 쌓인 피로는 영국교회에서 은혜받고 온 어제 잠시 풀리는 듯 하였으나, 오늘 그간 밀린 일들을 처리하러 은행, 학교, 휴대폰 매장 등을 헤매고 다닌 여파로 다시 나의 눈꺼풀을 잡아당기고 있다. 지인에게 썼던 메일에서 일부를 빌려와야겠다. 웬지 미안한 느낌 들지만, 누군가에게 이야기할 때의 활력넘치는 대화체를 아무래도 여기서 구현하기는 어렵기 때문. 날아가버린 ..
동생은 어릴적엔 가족들과 교회다니다가, 일하기 시작하면서 나가지 않게 된 케이스. 동생댁은 불교집안에서 자랐지만, 크리스마스에 조카를 세례받게 해야 한다는 엄마의 바람을 착실하게 받들어 얼마전에 교회에 나가 세례교육도 받은 사람이다. 동생네의 구원받음은 우리 집안의 기도제목인데, 내가 떠나올 때쯤 집근처의 좋은 교회에 출석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아는 분께 동생 연락처를 드렸었다. 그게 어찌 됐는지가 가장 궁금했었는데...아직 답을 듣지는 못했다. 기도...기도...기도다. 새삼스러운 동생과의 이메일이 신기하고 기특하고 한편으로는 그간의 일들을 정리도 잘 해놓았길래 옮겨본다. 순권아! 너하고 이렇게 메일 교신하니까 참 새삼스럽다.ㅋㅋ 내 동생 짧은 안부글도 참 잘 쓰네. 역시~ 하은아빠다! 아래 네 메일..
받아놓은 시간은 너무 빨리 지나간다고 했던가. 한 달이라는 시간이 어느새 지나고 이제 방콕과도 이별할 시간이 다가온다. 영국의 1년도 마찬가지겠지. 많은 걸 또 보고 듣고 느꼈는데 그때 그때의 기록이 없이는 참 많은 느낌들이 휘발되는 듯. 생각해보니 도착하고 바로 열렸던 러이크라통 축제도 구경했고, 방콕 시내를 가로지르는 짜오프라야 강을 보트로 지나가면서 왓포(왓-사원)도 보고, 시내 쇼핑몰이란 곳들은 대부분 가보고, 비오는 날 썰렁한 카오산 거리도 다녀보고, 유명 체인에서 타이 마사지도 받아보고, 거리에서 아저씨가 돈을 만진 손으로 바로 만드는 로띠도 먹어보고, 인도인들이 시장을 장악했다던 양복점에 가서 옷맞추는 과정도 지켜보고, 영국선생과 1:1 교습도 해보고, 2박을 밤버스 타고 왔다 갔다 하면서 ..
도서관 멀티미디어실에서 한참 자료를 찾고 있었는데, 누군가 내 어깨를 두드렸다. '이봐요, 이거 어떻게 하는 겁니까?' 돌아보니 머리가 백발인 할머니 한 분이 굽은 허리에 손을 대고서 내 옆자리 PC에서 뭔가를 하려고 하시는 중이었다. 놀라웠다. 예약 PC에서 자리를 예약하고 해당 자리에 앉아 ID와 PW를 입력해야 사용이 가능한 이 멀티미디어실에, 그것도 ID를 만들기 위해 도서관에 회원가입을 해야 하는 간단치가 않은 과정을 다 거쳐서, 연로하신 할머니가 무슨 일로 멀티미디어실에 오셔서 옆 자리의 나에게 도움을 요청하시는 걸까? 할머니는 PC를 사용하기 위해 예약을 하는 방법에서부터 여러가지를 물어보았다. 르느와르의 '바느질하는 여인' 그림을 찾아달라고도 했고,'풍경화', '유화 그리는 법' 등을 찾아..
누군들 미래가 궁금하지 않을까. 사람이라면... 자기가, 혹은 자녀가 어떤 배우자를 언제쯤 만날까, 돈은 좀 벌 수 있나? 어떤 길로 나가야 잘 풀릴까? 거리낌없이든 조금 거리낌을 가지고든 아무튼지 많은 사람들이 재미로, 또는 심각한 마음으로 점에 의존한다. 회사생활하며 만났던 많은 선후배 여성들중 여기 저기 점집을 다녀보고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무리들은 꼭 있었다. 그들과 대화를 나눌때마다 '난 교회다녀서...그런 거 믿지는 않아. 다만, 정신과 상담을 받는다는 기분으로 가볍게 기분전환하는 건 가능하다고 봐' 라는 애매한 답을 하곤했다. 오늘 목사님의 전도서 7장 13, 14절 말씀을 통해 그간의 우매함을 깊이 반성하게 됐다. 13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을 보라. 하나님께서 굽게하신 것을 누가 능히 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