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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Enterprise & PR
(사진 아랫부분 부터) 1. 곰탱이 두 마리가 나란히 그려져있는 핑키한 수면바지(pajamas. 윗옷은 top, 바지는 bottoms, trousers, pants라고 한다네)- 새언니의 선물이다. 이 집 아기 토마스가 내 바지만 보면 달려와서 곰돌이에게 인사한다...^^;; 이거 없었으면 난방 별로 안해주는 영국에서 고생깨나 했을 것임. 2. 한국서 화장품 부록으로 구입한 분홍 수면양말도 같은 맥락에서 나를 구해준 필수품. 전기장판이 웬말이냐! 3. 노란 우비! 희진이가 선물해 준 만다리나덕 노란 우산을 대체한 아이템. 난 우비소녀도 아닌데 이틀 전 웬지 우비를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염가매장 프라이막에서 구입. 마침 오늘 그 덕을 톡톡히 보고는 고마움에 포스팅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120% 만족 ..
Moomintroll in Oxford 라는 특이한 이름을 한 블로그가 있다. 옥스포드를 키워드로 검색하다가 발견한 곳인데, 너무너무 글들이 재미있어서 자주 마실을 간다. 네이버 아뒤와 패스워드에 문제가 생겨서 댓글을 달지 못하는 것이 통탄스러울 뿐! 암튼 평소 글들도 취향에 딱이지만, 간혹 흥미로운 제작물이나 재미있는 싸이트를 소개하곤 한다. 오늘은 심심해닷컴 이라는, 이름 자체만으로도 웃기는 싸이트를 올려놓았길래 함 들어가봤다. 정말 심심할 때 들어가면 안심심해질 것 같은 정직한 이름의 싸이트. 아무거나 다 궁금해하는 잡식성 호기심을 가진 사람으로서, 몇 가지 시도해봤다. 웨만한 테스트는 이름만 입력하면 답이 나오는 아주 단순명쾌(^^)한 논리구조. 정말 이건 뭥미... 아래 기대수명 계산기만 빼곤 ..
최근 블로깅에 전념하느라(제대로도 못하면서...) 페이스북 사진 업댓을 등한시했더니, 클레임이 들어오고 있다. 그래서 어젯밤, 금욜 저녁 MBA들과 가졌던 학교에서의 설 기념 파티 사진 등등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너무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던, 그러면서도 그 와중에 이제까지의 행사에서 늘 그랬듯 찍사로 서비스하며 동분서주했던 자리였다. 남의 행사에 가서 마지막엔 남은 음식을 내가 손수 싸주는 희한한 경험을 했지만, 암튼 너무 시끌시끌 정신이 없었으니까. 사이드 비즈니스 스쿨 커먼룸을 일부러 그렇게 설계한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시끌벅적 장터가 따로 없던 그 곳에서 그래도 사진에 나온 사람들 이멜을 다 적어서 페이스북 사진첩 링크해줬다. 이 사진첩엔 목욜 저녁 타운홀에서 있었던 Realit..
두 개의 작은 에피소드. #1. 중국 고미술 박사과정인 홍콩녀 사라와 수요마켓에 갔다. 우박이 오는가 싶더니 금새 화창해진 날씨에 기분이 좋아서 '해피!'를 연발하며 장터로 들어선 우리는 벼룩시장같은 자그마한 장터에서 이것 저것 구경하고 과일도 사고 사진도 찍고 그랬다. 그때까진 행복의 절정. 갑자기 우박이 또 쏟아지는 바람에 급히 근처의 펍으로 들어갔다. 늘 느끼는 거지만 눈이나 비가 반갑지 않게 올 때 밖에서 우왕좌왕하면 참 기분 별로지만, 차 안이나 아늑한 실내에 들어서면 순간적으로 그렇게 기분이 좋아질 수가 없다. 간사한 사람의 마음이라니... 아무튼 우박을 피해 들어 온, 혹은 무료한 시간을 달래러 마실나온 영감님, 할머니들로 이미 펍은 빈 자리가 별로 없을 정도였다. 창가에 앉아 우리 둘을 빤..
동양인이 들어가기 좀 어렵다는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공공정책 전공으로 학부를 마친 사라. 지금 석사과정에 있는데, 참으로 겸손하고 참한 사람이다. 최근 우리는 3주 동안 빌립보서를 공부하고 있는데, 아래 메일을 그룹 동기들에게 보내주면서 링크에 있는 찬양을 통해 빌립보서를 더 잘 이해하게 된다고 말한다. Philippians - the easy way Hullo lovelies! I think I mentioned last week how whenever I read certain verses in Philippians I always hear a song playing in my hear - therefore God exalted Him to the highest place... Here's the so..
한국이든 영국이든 어디든 똑같은 듯 하다. 클레임이나 요청할 것이 있어서 매장에 가면, 일단 시니어급과 이야기하는 것이 문제해결의 지름길이다. 애용품 소니카메라가 이유없이 전원이 나가버려서, 그 이유를 찾으려고 처음 소니 매장을 찾았을 때는, 라틴계의 젊은 직원이 응대했었다. 뭔일이냐고 물어보길래 이래저래 하다고 했더니 전화번호를 하나 주면서 '영국서 산 제품이 아니므로 일단 온라인 서비스센터에 전화해서 확인해보라' 했다. 바빠서 전화도 못하고 있다가, 큰맘먹고 4파운드 남아있는 선불폰으로 전화를 걸었는데, 이 서비스센터라는 곳이 직원교육을 어떻게 시키는건지...전화받은 여성은 컴터화면으로 뭘 확인해보겠다 하더니 하세월이었던거다. 분당 통화료가 1파운드 가까이 되는 상황에서, 과장 좀 더해서 '피가 마른..
깨달음은 찰나인 것 같다. 나를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오신 그 분의 섭리를 직감적으로 느끼는 그 찰나. 어쩌면 그렇게도 둔했을까. 그 많은 시그널들을 매트릭스의 한 장면처럼 피해가면서 살아왔던 지난 시절이 새삼스럽다. 2월로 23살을 맞는 카자흐스탄 국비장학생 디나라가, 살아있었다면 어제로 21살 생일을 맞았을 여동생을 이야기했을 때, 나 또한 먼저 하늘에 가계신 아버지가 생각나서 깊은 슬픔과 위로를 함께 나눴다. 무슬림 국가, 무슬림 가정에서 자랐기에 돼지고기를 먹지 못한다는 사실을 비밀로 하고싶어 하는, 모델같은 외모와는 달리 생각이 소박하고 순진하기 그지없는, 그러나 한편으로는 나보다 어른스러운 조심성을 가진 그녀와 구글톡으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이, 배경 같은 건 다 잊고 오로지 하나님과 우리의 ..
오늘 설교말씀의 주제는 '다양성에 기반한 통합'이었다. 이번 주간이 Week of Prayer for Christian Unity 이기도 해서 그랬겠지만, 평소 교회 정보지에서 ecumenical이란 단어가 자주 나오고 웬지 단어의 느낌이 마음에 들어서(^^) 찾아보니 교회일치운동 이라고 하더군. 우리가 경배해야 하는 대상은 하나님 한 분인데, 왜 인간들은 바티칸으로, 통곡의 벽으로, 메카로, 수십갈래의 개신교로 흩어져가느냐 하는 물음에 대한 답이라고나 할까. 알기쉽게 이야기하느라고 그랬는지, 혹은 교회에 출석하는 흑인, 아랍인 부모, 동양인(오늘은 나 혼자)들을 고려해서 였는지, the Minister 가라사대 - '다양한 문화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하나님 안에서 한 자녀로 어울리면서 서로의 경험과 생각..
한국우체국의 배송추적 시스템이 여기 사람들 깜딱 놀라게 잘 돼 있다는 건 바로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바가 있다. 여기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증표로 제시한 옷입기(衣) 관련 글 ('감사목록') 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 한국에선 흔하디 흔한 소품들인데 걸치고 나가면 여기선 완전 트렌드세터나 된 듯 열광해 마지않는 걸 종종 경험한다. 일반 서비스는 어떻고...카자흐스탄서 온 드나라와 저녁에 커피 한 잔을 마시려고 해도, 7시면 딱 문을 닫는 커피점들땜에 아주 곤혹스럽다. 여기가 옥스포드여서 더 그런거야??? 그나마 영국에서 가장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카페체인인 코스타 COSTA 서머타운 지점은 좀 늦게까지 하는 듯. 그래봤자 7시 10분쯤?ㅋ 저렴한 카모마일이 좋아서 최근엔 종종 들러 늦게까지 책을..
라면을 구할 수 없다는 미쿡 북서부 거주 후배의 리플에, 같은 고학생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서 어제 택배로 받은 삼양라면을 부쳐보기로 했다. 물론 후배의 집에서도 부쳐주실 수 있겠지만, 이번에 13만원이 넘는 운임(내용물 가격의 몇 배)을 들여 집에서 부쳐오신 음식들을 보니...감동의 물결이 사그러들지를 않는다. 내친김에 이 감사의 마음을 대륙건너 고생하고 있는 후배에게도 전하고파서 포장할 뽁뽁이를 찾고 있다. 이 블로그도 그녀 덕분에 구글리더에 막혀있던 경로를 뚫고 읽히게 된 것이 아닌가? 덕분에 감사의 생활을 지인들과도 손쉽게 나눌 수 있게 된 것이고. 은혜로운 IT기술을 가진 그녀가 라면먹고 힘내서(이건...좀 이상하지만),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눠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랑의 라..